음성품바축제

음성품바 유래와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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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캐릭터

품바로고

음성품바축제의 근간은 거지성자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이다. 오늘날 오웅진신부로 하여금 꽃동네 설립의 단초를 마련한 그는 자신도 장애를 가진 몸으로 금왕읍 무극리 일대 동네를 돌며 밥을 얻어다가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장본인이다.
이런 이유로 그의 삶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랑의 성자로 평가받고 있다. 품바에 대한 설은 다양한 형태로 전해오고 있다. 품바란 각설이 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종의 장단구실을 하는 의성어로 전해왔었으나 현재는 걸인들의 대명사로 일반화 되었다.

품바란 낱말이 처음 기록된 문헌을 살펴보면 신재효의 한국판소리 전집(全集)중 변강쇠가(歌)인데 여기에서는 타령의 장단을 맞추는 소리라 하여 입장고로 기술되어 있다. 그 외 다른 설로는 입으로 뀌는 방귀라하여 입방귀라고도 하는데 이는 피지배 계층인 가난한자, 역모에 몰린 자, 관을 피하여 다니는 자, 지배계급에 불만을 품고 다니는 자, 소외된 자 등 이 걸인행세를 하며 지배계층인 기회주의자, 부정으로 치부한자, 아부와 아첨으로 관직에 오른 자, 매국노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문전에서 입방귀를 뀌어 “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들아”의 의미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恨)과 울분을 내포하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품바란 가진 게 없는 허(虛), 텅빈 상태인 공(空), 잡을 수 없는 시(時) 그것도 득도의 상태에서 겸허함을 의미한다고 전하며 이는 각설이들이 구걸할 때 품바라는 소리를 내어“예 왔습니다. 한 푼 보태주시오. 타령 들어갑니다.” 등의 쑥스러운 말 대신 썼다고들 한다.

품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은 “사랑을 베푼자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2000년 음성예총에서는 새천년을 맞아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본받아 이어가고자 품바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음성품바축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돌뱅이의 대명사처럼 굳어진 품바와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접목시켰다.
현대는 물질만능으로 삶은 풍요로워졌다해도 정신적 빈곤에 허덕이고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이러한 사회의 병폐는 바로 “사랑과 나눔으로 치유시켜야 한다.” 는 명제를 발견하고 해학과 풍자로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고 오랜 민족의 한을 사랑으로 승화시키고자 음성품바축제가 탄생하게 된 취지이다.